치질 증상 10가지 – 참으면 악화되는 항문 질환의 신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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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7. 31. 11:26
치질 증상 10가지 – 참으면 악화되는 항문 질환의 신호들
치질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막상 겪으면 말 못 할 고통과 불편함에 일상까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항문 손상·빈혈·감염까지 동반될 수 있기에
증상을 정확히 알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질은 흔히 ‘항문에 생긴 병’이라고 뭉뚱그려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내치핵·외치핵·치열·치루 등 여러 유형이 있으며,
그 증상도 각각 다양합니다.
지금부터 치질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 10가지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1. 배변 시 항문 통증
가장 흔하고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배변할 때 화끈거리거나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치열(항문이 찢어진 상태)일 경우 배변 후 수 시간 동안 아픔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 변이 굵거나 딱딱할수록 통증 심해짐
- 증상이 지속되면 배변 공포감 형성
- 변비와 악순환 유발 가능
2. 선혈(鮮血)이 묻은 변 또는 휴지
치질의 가장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대변에 선명한 빨간 피가 묻어나오거나,
닦을 때 휴지에 붉은 피가 묻는다면
내치핵 또는 치열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 피가 덩어리로 나오면 다른 원인 가능성
- 빈혈로 이어질 수 있음
- 반복된다면 반드시 진료 필요
3. 항문에서 뭔가 튀어나오는 느낌 (탈항)
내치핵이 심해지면 항문 바깥으로 치핵 조직이 돌출됩니다.
처음엔 배변 시만 튀어나왔다가 나중엔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 초기엔 손으로 밀어넣으면 들어감
- 진행되면 눌러도 안 들어가고 불편감 지속
- 감돈(혈류 차단) 시 괴사 위험 있음
4. 항문 주변 가려움증
가려움은 특히 치핵이나 치루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며,
분비물이나 약간의 삼출물이 묻어나오면서 피부가 자극됩니다.
- 오래 앉아있거나 땀이 많을수록 심해짐
- 긁을 경우 피부염 또는 2차 감염 가능
- 증상 완화엔 청결 유지가 필수
5. 항문에서 분비물 나옴
치루나 심한 내치핵이 있으면 투명하거나 묽은 액체가 항문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속옷이 젖거나 냄새가 나기도 하며, 염증이 동반된 경우 농이 섞인 분비물이 생기기도 해요.
- 항문이 항상 젖어 있는 느낌
- 가려움이나 냄새 동반
- 속옷에 반복적으로 묻으면 병원 진료 필요
6. 배변 시 잔변감 또는 배출 불완전 느낌
치핵이 커지면 항문 내 공간을 차지하면서
배변 후에도 ‘아직 덜 나온 것 같다’는 잔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변비와 혼동되기 쉬운 증상 중 하나입니다.
- 오래 앉아 있어도 시원한 배변이 안됨
- 변비약만 사용하면 악화되기도
- 치핵 제거 시 개선
7. 항문 종물(멍울) 만져짐
외치핵이 있거나 치핵이 돌출되면
항문 주위에 동그란 혹처럼 만져지는 조직이 생깁니다.
압통이 있는 경우 ‘혈전성 외치핵’을 의심할 수 있어요.
- 앉을 때 멍울 눌려 불편감
- 통증이 심하면 수술적 절개 필요
- 초기엔 냉찜질로 완화 가능
8. 앉기 힘들 정도의 불편감
특히 외치핵이 심해지면 앉는 자세 자체가 고통스러워지고,
치열의 경우도 좌욕이나 방석 없이는 외출이 어려울 정도로 불편할 수 있어요.
- 항문 누르는 느낌, 이물감
- 장시간 앉는 직장인에게 치명적
- 쿠션이나 도넛방석 사용 필요
9. 배변 습관 변화 (과민성 증후군과 유사)
치질로 인해 배변을 참거나 자주 가고 싶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유사해 놓치기 쉽습니다.
- 화장실 가도 ‘덜 본 느낌’
- 아예 변의를 억제하게 되어 증상 악화
- 심리적 부담 동반
10. 항문 통증 + 열감 + 전신 발열 (급성 감염 시)
드물지만 치루나 감돈된 치핵이 감염되면
항문 부위에 극심한 통증, 부기, 열감이 생기고, 심할 경우 전신 발열도 동반됩니다.
이 경우는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태예요.
- 항문 주위 농양 형성 가능
- 치루가 퍼지면 괄약근까지 손상 위험
- 입원 또는 절개 수술 필요
치질 증상 요약표
증상 설명
항문 통증 | 배변 시 찢어지는 느낌, 배변 공포감 유발 |
출혈 | 선혈 묻은 변 또는 휴지, 빈혈 유발 가능 |
항문 돌출 | 치핵 조직 탈출, 감돈 시 괴사 위험 |
가려움증 | 항문 주변 자극, 습진 동반 가능 |
분비물 | 묽은 액체 또는 농, 냄새 유발 |
잔변감 | 배출이 덜 된 느낌, 변비 혼동 |
멍울 만져짐 | 외치핵 또는 혈전성 혹 형성 |
앉기 힘듦 | 통증 및 불편감으로 일상 불편 |
배변 습관 변화 | 변의 억제, 자주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 |
열감과 발열 | 급성 염증 시 응급 상황 가능 |
치질은 절대 참아서 좋아지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식습관 개선, 좌욕, 연고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2단계 이상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먼저이며 부끄러워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