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습진, 단순한 손트러블이 아닙니다 – 원인부터 치료, 생활 속 예방법까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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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28. 15:29
주부 습진, 단순한 손트러블이 아닙니다 – 원인부터 치료, 생활 속 예방법까지 정리
“설거지하고 나면 손이 따갑고 붉게 변해요.”
“손끝이 갈라지고 진물까지 나는데 연고를 발라도 반복돼요.”
“겨울만 되면 손에 각질이 생기고 자꾸 가려워요.”
이런 증상, 단순히 ‘손이 예민한 체질’이 아니라 **‘주부 습진(손습진)’**일 수 있습니다.
주부습진은 피부과에서 가장 흔한 만성 습진 중 하나로, 손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져 생기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특히 주부, 요리사, 간호사, 미용사, 어린이 보호자 등 손을 자주 씻거나 세제, 물에 자주 닿는 직군에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부습진의 정확한 원인, 치료법, 연고 선택 팁, 그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일상 속 관리법을 블로그 형식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1. 주부습진이 생기는 원인
주부습진은 주로 다음 두 가지 요소가 반복되면서 시작됩니다.
① 과도한 물 접촉
- 물에 자주 손을 담그거나 자주 씻는 습관
- 설거지, 청소, 목욕, 빨래 등
- 피부 보호막(지질)이 씻겨 나가면서 장벽이 약해짐
② 세제, 화학물질 자극
- 주방세제, 표백제, 세정제, 주방세정티슈 등
- 소독제, 손소독제의 알코올 성분
- 고무장갑 안 땀·마찰도 습진 유발 요인
📌 특히 피부장벽이 약한 사람은 한두 번의 자극만으로도 손바닥·손등·손가락 끝에 염증이 쉽게 생깁니다.
✅ 2. 주부습진의 주요 증상
증상 구분 초기 증상 진행 시 증상
외형 | 붉은 반점, 가벼운 각질 | 피부 벗겨짐, 진물, 피부 갈라짐 |
감각 | 가렵고 따끔거림 | 욱신거리며 통증, 긁으면 악화 |
부위 | 손끝, 손가락 마디, 손등 | 양손 전체 또는 한쪽 손 집중 |
📌 특히 ‘엄지, 검지, 중지’ 손끝에 가장 많이 생기며, 겨울철에 심해지고 반복 재발하는 패턴이 일반적입니다.
✅ 3. 치료방법: 병원에서 권장하는 4단계 접근
① 염증 억제제(스테로이드 연고)
-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법
- 농도는 손 부위에 맞는 중간~강한 단계 사용
- 증상 완화되면 점차 간격 두고 끊는 방식
② 보습제 병행
- 수분과 지질 보충이 핵심
- 하루 최소 3회 이상, 손 씻을 때마다 덧바르기
- 바세린, 유리아, 세라마이드 함유 제품 추천
③ 항히스타민제 복용 (가려움 억제)
- 긁는 행위 자체가 습진 악화의 주범
- 졸린 약은 밤에, 활동 가능한 약은 낮에 복용 가능
④ 항생제 병용 (진물·고름 있을 경우)
- 2차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 연고 또는 경구 항생제 사용
- 피부 긁은 자리에 세균 침투가 쉽게 일어나므로 조기 대응 필요
✅ 4. 연고 사용 팁 – 올바른 손 관리 루틴
단계 내용
1단계 | 손 씻을 때는 미지근한 물 + 약산성 세정제 사용 |
2단계 | 완전히 건조한 후 연고 → 5분 뒤 보습제 덧바르기 |
3단계 | 낮에는 보습제 자주 덧바르고, 밤에는 연고+면장갑 착용 |
4단계 | 외출 시 장갑 착용, 설거지할 땐 면장갑+고무장갑 이중 착용 |
📌 연고 바르고 바로 고무장갑 착용 X → 습기 차면 오히려 악화됩니다.
✅ 5. 주부습진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6가지
- 고무장갑 속에 면장갑 필수 착용
- 손 씻을 땐 세정력 약한 비누, 물은 미지근하게
- 손 씻은 후 보습제 바로 바르기
- 손소독제 사용은 최소화하고, 건조 후 보습제 도포
- 청소, 설거지 후 즉시 연고 + 보습제 도포 루틴화
- 손에 자극을 줄이는 약간의 귀차니즘이 최고의 예방법
✅ 손부위별 연고 추천 기준
부위 연고 강도 사용 팁
손등 | 중간~강한 연고 | 밤에 도포 후 면장갑 착용 |
손가락 마디 | 중간~강한 연고 | 진물 있을 시 항생제 연고 병행 |
손끝 | 중간 강도 + 보습제 | 자주 덧바르기, 거칠어질수록 보습 중요 |
✅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연고 써도 2주 이상 호전 없음
- 진물, 고름, 피부 벗겨짐 반복될 때
- 손톱 주변까지 번지거나 통증 심할 때
- 다른 부위로 습진이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