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피로골절 vs 힘줄염, 어떻게 구별할까?

발등 피로골절 vs 힘줄염, 어떻게 구별할까?
무리한 운동 후 발등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피로골절’일지, ‘힘줄염’일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통증 양상과 지속 시간, 외부 압력에 대한 반응 등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이 글에서는 발등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피로골절과 **힘줄염(건염)**을 중심으로 증상, 원인, 진단 방법, 치료법까지 정리해볼게요.


1. 발등 피로골절이란?

피로골절(stress fracture)은 단단한 뼈가 반복적인 충격이나 압력을 받아 미세하게 금이 가는 현상입니다. 주로 달리기, 점프 등 체중 부하가 잦은 운동을 반복할 때 생기며, 뚜렷한 외상 없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요 특징

  • 통증 위치가 국소적이며,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명확하게 느껴짐
  • 휴식 시 통증이 감소하지만, 운동 시에는 점점 악화됨
  • 골절 부위에 붓기나 멍이 생기기도 함
  • 보행이나 뛰는 동작에서 뼈에 무리 갈 때 찌르는 듯한 통증

▷ 많이 생기는 위치

  • 중족골(발등 뼈)
  • 발뒤꿈치(종골)
  • 정강이뼈(경골)
 

2. 발등 힘줄염(건염)이란?

힘줄염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힘줄(건)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특정 동작을 반복하거나 과사용할 때 발생합니다. 특히 족부건염(발에 생기는 힘줄염)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직장인이나 주부에게도 흔히 나타납니다.

▷ 주요 특징

  •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며, 정지 상태에서는 통증이 줄어듦
  • 넓은 범위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눌렀을 때보다 움직일 때 심함
  • 붓기보다는 뻣뻣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음
  •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화되어 통증이 반복됨

▷ 대표적인 발등 힘줄염 종류

힘줄염 종류 위치 관련 통증

전경골근 건염 발목 앞쪽~발등 발등 전체적인 통증, 계단 오르기 힘듦
후경골근 건염 발 안쪽 내측 아치 통증, 발바닥까지 뻗치는 느낌
장무지신근 건염 엄지 쪽 발등 엄지 발가락 들 때 통증 심화

3. 피로골절 vs 힘줄염 증상 비교

구분 피로골절 힘줄염

통증 양상 누르면 뼈 쪽에서 찌릿하게 통증 움직일 때만 아프고, 휴식 시에는 괜찮음
통증 위치 한 지점에 집중됨 (국소적) 넓게 퍼지는 느낌
운동 시 증상 점점 심해짐, 휴식 시 호전 특정 움직임에서만 심해짐
외관상 변화 붓기, 멍 가능성 있음 부종보다는 경직감
진단 방법 X-ray, MRI 필요 진찰 및 초음파로 확인 가능
회복 기간 최소 4~6주 이상 안정 필요 2~3주 안정 후 개선 가능
 

4. 어떤 경우 피로골절을 의심해야 할까?

  • 최근 운동량이 갑자기 증가했을 때 (ex. 갑자기 러닝 시작)
  • 한쪽 발만 아프고, 특정 지점이 예리하게 아플 때
  • 휴식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될 때
  • 발등 뼈 쪽을 손으로 눌렀을 때 찌릿한 통증이 집중되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X-ray 혹은 MRI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골절은 초기엔 엑스레이로도 잘 안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촉진 소견과 병행한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5. 발등 힘줄염을 의심해야 할 경우는?

  • 운동 직후가 아닌, 활동 중간에만 아픈 경우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하거나 땡기는 느낌이 심할 때
  • 발등을 구부리거나 발가락을 움직이면 통증이 심화될 때
  • 눌렀을 때보다 움직일 때 더 아플 때

힘줄염은 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염증 여부를 확인하며, 휴식과 스트레칭,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진단을 위해 꼭 병원 가야 할까?

단순히 ‘발등이 아프다’고 해서 자가진단에 의존하다 보면, 회복 시기를 놓쳐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꼭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내원해보세요.

✔ 이런 경우 병원 진료 권장

  •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때
  • 걷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할 때
  • 붓기나 열감, 멍이 동반될 때
  • 통증 부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질 때

7. 치료 및 회복 방법 차이

구분 피로골절 힘줄염

치료 원칙 절대 안정, 부목 또는 깁스 활동 제한 + 스트레칭, 온찜질
약물치료 필요 시 소염진통제 소염제, 물리치료 병행
물리치료 초음파, 전기자극치료 활용 마사지, 테이핑, 체외충격파
운동 복귀 시점 골절 회복 후 6주 이상 통증 완화되면 점진적으로 가능

피로골절은 완전한 뼈 유합 전까지는 무리한 운동이 금물이며, 중간에 통증을 무시하고 무리하면 완전 골절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힘줄염은 적절한 휴식과 회복 운동을 병행하면 더 빠르게 좋아집니다.


8.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예방법 설명

운동 전후 스트레칭 근육과 힘줄을 유연하게 유지
충격 흡수 좋은 신발 착용 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분산
운동량 서서히 증가 갑작스러운 부하를 피하기
통증이 느껴질 땐 즉시 중단 만성화 예방
체중 관리 발에 가해지는 부하 감소
 

9. 자주 묻는 질문(FAQ)

Q1. 피로골절은 꼭 깁스를 해야 하나요?
A: 증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최소 2~4주는 안정이 필요하며, 보행 부하를 줄이기 위해 워킹부츠깁스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Q2. 힘줄염도 운동하면 안 되나요?
A: 급성기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회복기에는 가벼운 스트레칭강화 운동이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Q3. 두 질환 모두 찜질이 도움이 되나요?
A: 피로골절은 초기에 냉찜질이, 힘줄염은 온찜질이 더 효과적입니다.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하세요.


10. 마무리 요약표

항목 피로골절 힘줄염

발생 원인 반복적 충격 과사용, 잘못된 자세
통증 시기 휴식에도 통증 지속 활동 시만 통증
통증 위치 국소적 넓게 퍼짐
진단 방법 X-ray, MRI 초음파, 문진
치료법 안정, 깁스 스트레칭, 물리치료
회복 기간 4~8주 1~3주
예방법 운동 강도 조절 스트레칭, 자세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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