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약 종류와 복용 시 주의사항 – 내 뼈에 맞는 약, 어떻게 선택할까?
- 카테고리 없음
- 2025. 5. 17. 14:00
골다공증은 약으로 '치료'하는 병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약으로 '진행을 늦추고', '골절 위험을 낮추는' 병이에요.
이미 뼈가 약해졌다는 건 되돌릴 수 없지만, 골절만큼은 막을 수 있어요. 그래서 골다공증 치료에서 약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요.
하지만 종류가 많고 복용법도 제각각이라 헷갈리는 분들이 많죠.
오늘은 여성분들이 꼭 알아야 할 골다공증 약의 종류, 작용 방식, 복용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지금 약을 복용 중이거나 고민 중이라면 꼭 참고하세요.
골다공증 약 종류와 복용 시 주의사항 – 내 뼈에 맞는 약, 어떻게 선택할까?
1. 골다공증 약물, 왜 복용해야 할까?
골다공증은 뼈의 형성보다 파괴 속도가 빨라지는 질환이에요. 약물은 이 속도를 늦추거나 뼈를 다시 만들도록 도와줍니다.
약물 복용 시 얻을 수 있는 효과
골밀도 감소 억제 → 골절 예방 |
척추·엉덩이·손목 골절 위험 50~70% 감소 |
장기 복용 시 골밀도 회복 가능성 있음 |
재골절 방지 효과 탁월 |
특히 첫 골절 이후 약을 시작하면, 두 번째 골절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어요.
2. 골다공증 치료 약물 종류 – 크게 2가지 계열로 나뉩니다
계열 설명 대표 약
뼈 흡수 억제제 | 파골세포(뼈 파괴 세포)의 활동 억제 |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
뼈 형성 촉진제 | 골형성세포(뼈 생성 세포)의 활동 촉진 | 테리파라타이드, 로모소주맙 |
대부분의 환자는 뼈 흡수 억제제부터 시작하며, 골절 위험이 매우 높거나 치료 반응이 없을 때 뼈 형성 촉진제로 변경합니다.
3. 비스포스포네이트계 약물 – 가장 널리 쓰이는 1차 치료제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해서 골밀도를 유지하게 해요.
약 이름 복용 주기 특이사항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 | 주 1회 복용 | 가장 일반적인 경구약 |
에이클라스타(졸레드론산) | 연 1회 주사 | 주사 부작용 가능성 낮음 |
아클라스타 | 1년에 한 번 주사 | 주사 당일 독감 유사 증상 발생 가능 |
복용 시 주의사항
- 아침 공복에 복용 (물 한 컵과 함께)
- 복용 후 30분~1시간 동안 눕지 말기 (식도 자극 예방)
- 우유, 칼슘, 철분, 비타민 등과 동시 복용 금지
4. 데노수맙 (프롤리아) – 6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제
데노수맙은 RANKL 단백질을 억제하여 파골세포를 조절하는 최신 약물입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르며, 신장 기능이 약한 환자도 사용 가능해요.
약물명 주기 특징
프롤리아 | 6개월마다 1회 피하주사 | 복용 편의성 우수, 골절 예방 효과 탁월 |
주의사항
- 중단 시 골다공증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꼭 다른 약으로 전환 필요
- 저칼슘혈증 위험 → 복용 전 칼슘·비타민D 수치 확인 필요
- 감염 위험이 있는 분은 복용 전 의사와 상의
5. 뼈 형성 촉진제 – 이미 골절 위험이 높은 분들에게 권장
이 계열의 약물은 파괴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뼈를 새로 만들도록 돕는 약입니다.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여러 부위에 골절이 있는 경우 사용해요.
약물명 복용 방법 특징
테리파라타이드(포스테오) | 매일 자가주사 | 뼈 생성 촉진, 척추 골절 예방 우수 |
로모소주맙(에베니티) | 월 1회 병원 주사 | 골형성 + 흡수 억제 이중 작용 |
주의사항
- 테리파라타이드는 최대 2년까지만 사용 가능 (장기 사용 시 안전성 부족)
- 고칼슘혈증, 골육종 병력 있으면 사용 금지
- 급속한 골밀도 회복이 필요할 때 유용하지만 가격 부담이 있음
6.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 폐경기 여성에게 적합
약물명 특징
라록시펜(에비스타) | 유방암 예방 효과도 있음, 폐경기 여성에게 권장 |
-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되 부작용은 줄인 약물
- 비만, 심혈관 질환 병력 있는 여성은 주의
- 골절 예방 효과는 제한적이나, 척추 골절에 효과적
7. 골다공증 약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복용 전 준비사항
- 칼슘·비타민D 수치 확인 (저칼슘혈증 시 약물 위험)
- 신장 기능 검사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시 필수)
- 치과 방문 필수! → 턱뼈 괴사 위험 방지 위해
복용 중 주의사항
- 약 복용 후 30분 이상 서 있기 or 앉아 있기
- 의사 지시 없이 중단 금지 (특히 데노수맙은 중단 시 위험↑)
- 정기 골밀도 검사 필수 (6개월~1년에 한 번)
복용 후 확인해야 할 이상 반응
증상 대응
근육통, 관절통 | 약물 반응, 보통 일시적 → 지속되면 병원 상담 |
소화불량, 속쓰림 |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 자세 확인 |
턱 통증, 치통 | 즉시 치과 방문 필요 (턱뼈 괴사 여부 확인) |
저칼슘 증상(손 저림, 근육경련) | 즉시 혈액검사 후 조치 필요 |
8. 나에게 맞는 골다공증 약은 어떻게 선택할까?
약물 선택은 뼈 상태뿐 아니라 생활 습관, 복용 가능 여부, 과거 병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건 추천 약물
약 잘 챙겨 먹는 분 | 포사맥스 등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 |
약 복용이 어렵거나 소화기 질환 있음 | 주사제 (데노수맙, 아클라스타) |
척추 골절 병력 있음 | 테리파라타이드, 로모소주맙 |
폐경기 + 유방암 위험 있음 | 라록시펜 |
신장 기능 저하 있음 | 데노수맙 (신장에 부담 적음) |
무엇보다 전문의 상담 후 나의 상태에 맞는 약을 정확히 처방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