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골신경포착증, 팔꿈치 안쪽 ‘찌릿한 저림’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 카테고리 없음
- 2025. 5. 15. 16:29
척골신경포착증, 팔꿈치 안쪽 ‘찌릿한 저림’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새끼손가락·약지 저림부터 근력 저하, 손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책상에 오래 앉아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쥐고 있거나
팔꿈치를 구부린 채 자고 일어났는데
새끼손가락과 약지가 저릿하거나 감각이 둔해진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것은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니라
**척골신경포착증(Ulnar Nerve Entrapment)**이라는 신경 압박 질환일 수 있습니다.
특히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손가락 근력 약화, 손가락 모양의 변화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요.
오늘은 이 질환의 원인부터 증상, 진단법, 치료 및 예방법까지
정형외과·신경외과 관점에서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척골신경포착증이란?
척골신경포착증은 팔꿈치나 손목 부근에서 척골신경(ulnar nerve)이 압박되거나 손상되어 발생하는 신경병증입니다.
특히 **팔꿈치 안쪽에 있는 '주관절터널(Cubital Tunnel)'**이 주요 포착 지점입니다.
구분 설명
| 신경 위치 | 목뼈 → 어깨 → 팔꿈치 안쪽 → 손목 → 새끼손가락·약지 |
| 주요 압박 부위 | 팔꿈치 안쪽(주관절터널), 손목 옆쪽(Guyon's canal) |
| 발생 원인 | 지속적 압박, 반복적인 굽힘, 외상 |
주요 증상
증상 특징
| 새끼손가락 + 약지 저림 | 초기 증상, 점점 빈도 증가 |
| 감각 둔화 | 만지거나 온도를 느끼기 어려움 |
| 마비감, 저림, 화끈거림 | 주로 밤에 심해짐 |
| 물건을 자주 떨어뜨림 | 손의 힘 빠짐, 감각 손실 |
| 손가락이 말라가고 근육이 빠짐 | 진행된 경우 '갈퀴손' 모양 가능 |
| 팔꿈치 안쪽 눌렀을 때 찌릿 | Tinel’s sign 양성 |
도표로 보는 증상 진행 단계
단계 증상 특징
| 초기 | 저림, 감각 이상 | 팔꿈치 굽힐 때 악화됨 |
| 중기 | 손가락 감각 둔화, 힘 빠짐 | 물건 잘 떨어뜨림 |
| 후기 | 새끼손가락 마비, 근육 위축 | 근력 회복 어려움 |
주요 원인
원인 설명
| 반복된 팔꿈치 굽힘 자세 | 컴퓨터 타이핑, 전화 받기, 스마트폰 사용 |
| 수면 자세 | 팔을 구부린 채 자는 습관 |
| 팔꿈치 기대기 습관 | 책상, 자동차 창틀에 기대는 자세 |
| 골절/외상 후유증 | 팔꿈치 주위 뼈나 연부조직 변화 |
| 류마티스 관절염 | 신경 주변 조직의 염증성 압박 |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항목 해당 여부
| 새끼손가락·약지가 자주 저리거나 감각이 둔하다 | ☐ |
| 손을 쥐거나 펼 때 힘이 없다 | ☐ |
| 팔꿈치 안쪽을 누르면 찌릿한 통증이 있다 | ☐ |
| 팔꿈치를 굽힌 채 있을 때 저림이 심해진다 | ☐ |
| 손가락 근육이 마르고 가늘어진 느낌이 든다 | ☐ |
|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일이 생긴다 | ☐ |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신경외과·정형외과 진료 권장
진단 방법
검사 목적
| 이학적 검사 | 팔꿈치 굽힘 테스트, Tinel's sign 확인 |
| 신경전도검사 (NCV) | 신경 전달 속도 및 압박 부위 확인 |
| 근전도검사 (EMG) | 신경 손상 정도 및 근육 반응 측정 |
| MRI / 초음파 | 신경 압박 원인 시각화 |
치료 방법
✅ 1. 비수술적 치료 (초기~중기)
치료 내용
| 자세 교정 | 팔꿈치 과도한 굽힘 피하기 |
| 보조기 착용 (야간 스플린트) | 수면 중 팔꿈치 굽힘 방지 |
| 약물 | 소염진통제, 신경통 조절제 (가바펜틴 등) |
| 물리치료 | 스트레칭, 전기자극, 초음파 치료 |
| 스테로이드 주사 | 국소 염증 완화 (단기 효과) |
✅ 2. 수술적 치료 (보존 치료 실패 시)
수술 명 설명
| 척골신경 감압술 | 신경을 누르고 있는 조직 제거 |
| 전방 전위술 | 신경을 압박 없는 위치로 옮김 |
| 터널개방술 | 주관절터널을 절개하여 신경 공간 확보 |
대부분 수술 후 90% 이상 증상 개선, 단 근육 위축까지 진행된 경우 회복 한계가 있어요.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생활 속 관리법
실천법 설명
|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자제 | 손가락·팔꿈치 과부하 방지 |
| 팔꿈치 기대지 않기 | 책상, 차창에 팔 올리는 습관 피하기 |
| 수면 시 팔꿈치 펴기 | 타월 말아 끼우기 or 스플린트 착용 |
| 스트레칭 습관화 | 팔꿈치·손가락 이완 동작 매일 실시 |
| 컴퓨터 사용 시 자세 교정 | 팔꿈치가 90도 이하로 굽혀지지 않도록 |
예방법 요약
- 팔꿈치는 펴는 게 기본
- 스마트폰은 짧고 가볍게, 장시간 사용할 땐 자주 스트레칭
- 통증 초기에 병원 진단받고 생활습관 교정 병행
- 팔꿈치에 압력 가는 자세는 최대한 피하기
- 밤에는 보조기(스플린트) 사용 적극 고려